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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문화특화지역 문화도시사업

많은 기행이나 선진지 견학을 해봤던 경험으로 문단의 문학관 견학도 시인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통장 일을 하던 시절의 전국으로 선진지 견학 역시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


이번 문화도시 체험은 그와는 또 다른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됐다. 이틀 사이 다섯 군데 탐방으로 매우 바쁜 일정이었지만 가는 곳마다 매력 덩어리였고 알찬 경험이었다.


밀양강 문화의 거리전을 관람하고 점심 식사 후 버스에 올라 진주로 향했다. 아랑제와 논개제를 비교하면 둘 다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원혼을 달래는 제들이지만 차원이 다른 행사였다.


아랑은 사또의 딸로서 억울하게 죽은 처녀 혼을 달래는 행사이고, 진주 논개제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열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외장을 안고 투신한 열사에 대한 위령제였다. 진주교 다리 사이 쌍가락지가 설치되어서 매년 8월 8일 날 ‘가락지 데이’라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


교방 춤 등 기생들이 추던 춤들이 발길을 잡고, 무거운 악기를 밀면서 합주를 하는 다섯 명의 타악기 부대의 행진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다. 유등축제에 야간 출사를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이렇게 대낮에 특이한 행사 진행은 신비롭기까지도 했다. 우리와 진주의 다른 점을 발견하는 성과였다.


전주로 향했다. 전주 한옥 마을은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그리고 내 고향인 순흥 선비촌도 특색들이 있고 전통을 고수하는 아주 좋은 곳이지만 1박을 여기서 한다는데 가슴은 뛰었다. 집집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꽃들로 어느 집이든 하룻밤 묵고 싶은 유혹에 빠졌다. 색색의 장미가 피어나고 이름 모를 꽃들도 발길을 멎게 했다. 여장을 풀고 전주에서 ‘진짜진짜 옹고집’을 관람했다.

간단한 식사 후 그 테이블에서 연극을 즐기는 곳이다. 출연진들이 관객들과 놀이도 함께 하는 현대판 퓨전연극에 빠져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장이었다. 밀양연극촌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연극이 끝나고 밀양에서 간 우리와 기념 촬영도 해주었다. 외지인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괜히 “전주~ 전주~” 하는 것이 아닌 같았다. 전주 문화제 야행에 나섰다. 볼거리 먹을거리 등이 여러 군데서 눈길을 끌었고 특히 이성계 왕 어전 입구에서 해설을 해 주던 해설사는 어느새 사라지고 관복을 입은 왕이 친히 마중을 나왔다. 이성계 왕의 초상화 앞에서는 실제 살아 있는 인물로 대하며 궁전을 거닐 듯 하는 몸에 밴 행동에서 전주인의 참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새벽시간 어제 못다 본 장미가 늘어진 집을 벗어나 산책 겸 전주의 새벽길을 걸었다. 가는 곳마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주는 그야말로 매력 덩어리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광주로 향했다. 존폐위기의 시장을 젊은 청년상인들이 살려낸 송정시장을 찾았다. 오전이라서 우리 일행밖에 없었다. 김부각 한가지로 연 매출 1억을 넘긴다니 의아할 뿐이다. 가게마다 영업을 시작한 연도가 만들어져있었다. 전국 어느 시장보다 상인들을 살려 내려는 애착이 강했던 시장이다. 한 바퀴를 돌고 국밥 한 그릇 먹고 나오니 이미 사람들이 들끓고 있었다. 아쉬운 송정시장을 뒤로하고 광주 대인예술시장으로 향했다. 마침 쉬는 날이라서 가게 문은 닫혀있었고 상인회장의 안내로 이곳저곳을 들렀지만 며칠 전 화재로 부부가 사망해서 침울한 분위기였다. 그래서 토요일 축제는 생략된 상항이었다.


진주 논개전 그리고 그림 같은 전주 한옥마을, 전주 문화제 야행, 송정시장 그 모두 밀양이 본받을 만한 부러운 곳이었다. 이번 현장 견학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맛보고 일생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들었다. 밀양의 내일을 위한 또 다른 등불이었는지 모른다.


곽송자/주부기자

2019-06-11 오후 2:11:00, HIT : 410, VOTE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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