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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제42회 종합문화예술경연대회 전국한글백일장

전형적인 가을 날씨의 정취를 담고 지난 13일 밀양 관아에서는 제42회 종합문화예술경연대회 전국한글백일장이 열렸다.

밀양문화원(원장 손정태) 주최 밀양문인협회(지부장 박태현) 주관으로 미래의 꿈나무 등 1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바라만 보아도 시어가 퐁퐁 솟을 듯한 곳에서의 한글백일장은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박태현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좋은 가을날 좋은 작품들을 써서 모두가 수상의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빠 엄마 손을 잡은 아이들 또 선생님 지도 아래 참가한 학생들도 있었다. 원고지를 나누어 주며 엄마들에게도 권하니 기꺼이 받아서 작품들을 쓰느라 진지했다.

벼가 잘 여물어 갈만큼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조금 춥다 싶으면 빛을 찾아 나가고 조금 뜨겁다 싶으면 관아 그늘로 옮겨가며 글을 쓰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문인협회 회원들은 동분서주했다.

아이들은 뜨거움도 잊고 글에 심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직 글을 쓰고 지우며 정성을 쏟았다. 유난히 또박또박 쓴 글은 눈길 한 번이 더 가기 마련이다.

글제는 초 저학년은 늘 존경하는 선생님’, 초등 고학년은 가을날 달리고 싶은 자전거’, 중등부는 늘 동경하는 바다였다

고등부는 교량(다리)’이었고 대학부와 일반부는 올가을 세 번이나 휩쓸고 간 태풍이었다.

좋은 자리를 찾아 각자 준비한 돗자리를 깔고 글쓰기에 적당한 바람과 하늘 그리고 나무 그늘 등에서 각자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문인협회 회원들도 많이 참석한 가운데 10시에 행사를 시작해서 12시까지 원고를 마감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록 고심한 흔적을 보인 학생을 기다려 주기도 하고 원고지를 버렸다며 몇 번이고 다시 받아 가는 학생들 열의에 좋은 작품을 기대해 보았다. 입상자는 각 학교로 상장이 보내진다.

모두의 정성과 열정이 해마다 밀양에서 개최되는 전국한국백일장의 밝은 미래를 예감하게 해 더욱 기분 좋은 날이었다.

곽송자/주부기자

2019-10-24 오전 10:27:30, HIT : 277, VOTE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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