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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의 꽃 ``우담바라`` 피었다
상남면 관음사, 길영스러운 꽃 12송이
[2004-08-07]
 
 
 
3천년만에 한번 피는 것으로 알려진 신령스러운 꽃으로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로 널리 알려진?우담바라``가 밀양시 상남면 조음리 관음사에서 발견돼 이 꽃을 보려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관음사 주지 화정스님(59)은 ¨지난 7월 5일 저녁 예불을 하기 위해 법당에 들어서는 순간 부처님의 이마와 가슴 등에 7송이, 관세음보살상 2송이, 지장보살상 가슴에 3송이 등 모두 12송이의 우담바라가 피어 있었다¨고 말했다. 관음사에서 핀 우담바라는 8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꽃 전체가 붉은 빛을 띠고 있다. 관음사는 2년전 주지인 화정스님이 꿈속에서 부처님을 친견하는 선몽하고 전국을 찾아다니다 상남면 조음에 작은 절을 짓고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3천년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또 여래의 묘음(妙音)을 듣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과 같고, 여래의 32상을 보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보다 백년만억이나 어렵다고 하였다. 여래의 지혜는 우담바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처럼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깨달음의 깊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도 하였다. 또한, 우담바라란 3000년에 한번 나타난다는 불가(법화경)의 상상속의 꽃으로 이 꽃이 필 때는 여래가 재림하거니 이상군주인 전륜성왕(전륜성왕은 부처처럼 32상과 7보를 갖추고 있으며 무력에 의하지 않고 정의와 정법의 수레바퀴를 굴려 세계를 지배하는 이상적 제왕을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인도 마우리아왕조(BC3세기)의 아소카왕을 세속의 전륜성왕이라고 칭해 오고 있다)이 등장한다고 전해지는 영서화이다. 그렇기에 우담바라는 은화(隱花)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꽃이 숨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꽃은 간절히 바라는 이의 눈에만 보일지 모른다. 또한 ¨무량수경¨에는 ¨우담바라가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고 했다.

박영배(comando62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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