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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열려있는 젊은 국제실험연극제
[2005-06-29]
 
 
 

해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밀양에서 열리면서 연극인과 관객이 하나 되는 만남의 장을 연출하고 있는 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밀양연극촌(구, 월산초등학교)일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연극으로 화려하게 개최된다.
 

지난해 3만명을 넘는 관객을 기록하며 경남의 중심 연극메카로 자리매김한 밀양여름공연축제는 그동안 실내와 연극촌 내부에서만 공연하는 것과는 달리 영남루 앞에 강변극장을 개설해 시원한 여름을 가족, 연인, 친구간의 사랑과 화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접촉(Contact)'이라는 테마로 1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동서양 젊은 연극의 접촉, 서양 고전과 한국 공연문화의 접촉, 시와 춤과 연극의 장르간 접촉, 자연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접촉이라는 네 가지 컨셉으로 밀양연극촌내 숲의 극장, 우리동네 극장, 스튜디오 극장과 강변극장에서 진행된다.
 

(접촉1) 동서양 젊은 연극 접촉은 특색 있는 국제연극제 성격을 지니기 시작하는 밀양여름공연축제의 성격에 맞게 단순한 국제교류공연의 차원을 넘어 해외 연극인들을 초청해 국내 연극인들과 함께 공연함으로써 새로운 연극 만들기 장을 만들 계획. 일본, 러시아, 독일 등의 공연팀이 저마다 독특한 색깔로 우리나라 연극인들과 어우러져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감독을 선사한다는 취지이다. 이중에서도 한국의 춤꾼 하용부와 독일 안무가 헤르게가 꾸미는 '몸의 움직임'은 동서양 신체미학의 접촉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접촉2) 서양 고정과 한국공연문법의 접촉은 셰익스피어의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우리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해 연극으로 선보인다. 임진택이 이끄는 극단 길라잡이 연극 '해랑과 달지'는 마당놀이극으로, 부산극단 가마골은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라는 이름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창조한다.
 

 (접촉3) 시와 춤과 연극의 장르간 접촉에서는 시, 춤, 연극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예술쟝르를 선보이게 되는데, 황지우의 시극을 이윤택의 연출한 '오월의 신부'로, 스페인 시인 로르카의 '피의 결혼'이 독일 안무가 헤르거 연출로 카자흐스탄 국립극단 배우 나타샤와 연희단 거리패 배우 이승헌이 출연해 춤극으로 탄생시킨다.
 

(접촉4) 자연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접촉에서는 아름다운 남천강에 강변극장을 세우고 어린이 명창무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가족극, 젊은 대학극 등이 펼쳐지며,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해 배우 손숙과 강부자의 가족극 ‘어머니’와 ‘오구’에 직접 출연해 공연하여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되며 ‘바람의 아들’이 공연되는 천막극장에서는 배우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장관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밀양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500석의 강변극장은 밀양시내 주택가와 인접한 위치에서 영남루의 야경과 넓은 주차장, 야외공연장, 공원 등이 있어 문화와 더불어 밀양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는 물론 밀양관광문화 및 향토음식, 특산물개발에 이르기까지 밀양을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더욱 새로워진 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는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엄선된 11편의 젊은 극단이 참가하는 연출가전을 경연제로 전환하여 실시함으로써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작품이 기대되고 대상작에게 상금 100만원 등이 주어지며, 여기에 대학극전 또한 9편이 경연제로 펼쳐져 대상에 200만원의 상금과 상패, 남녀연기상에 상금과 상패 등이 주어지게 된다.
 

이 밖에도 배우, 무용가를 위한 전문 워크샵과  부대행사로 도자기 만들기, 천연 염색, 부채 그림 그리기, 장승 깎기 등의 전통공예 체험학습이 연극촌 곳곳에서 마련되어 일반관객들도 눈으로 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 학생들에게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로 여겨진다.
 

한편, 제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개막작은 7월 16일 남천강변 야외무대에서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가 펼쳐지고 폐막작은 7월 31일 오후 10시 밀양연극촌 숲의 극장에서 ‘오구’상영으로 여름밤을 수놓은 대단원의 공연예술축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축제의 관람권은 대학극(균일가 6,000원), 해외초청·국내초청·젊은 연출가전(일반/10,000원, 중고생·65세이상/6,000원, 4인가족/20,000원)이며, 인터넷예매 및 밀양시내 예매처에서 예매할 경우 10%할인되고 밀양연극촌 문화가족회원에게는 50%할인된다.
 

또한, 축제 관람과 참여를 위해 밀양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숙식을 제공하는데, 식사는 1식에 3,000원, 숙박은 1인 10,000원이며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와 관련한 문의는 밀양연극촌 (055)355-2308이나 홈페이지(www.stt1986.com)를 통해 문의하면된다.

 

박영배(comando62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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