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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문화원의 역사와 호흡

[2021-06-25 오후 3:36:58]
 
 
 

거창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에 의하면 거창의 최초 국명은 거열국으로 독립된 가야국가 중 하나였으나 642년부터 663년까지 백제의 영역으로 존재하다 이후 신라에 예속되었고 중국식 지명으로 바뀌면서 거창이 되었다.

고려시대 거창 지역은 불교문화가 융성한 곳이었으며, 원종 12(1271)에 왜구 때문에 임시로 가조현에 와서 더부살이를 했으며, 충열왕 때에 관성에 병합하였다가 이어 복구하였다. 조선시대 거창현, 거창도호부 등의 행정 구역 변천을 겪었다.

일제강점기인 1919320일 가조 장터에서 500여 명이 만세 시위를 벌였고, 헌병 주재소를 공격하였다. 3223,000여 명의 군중이 독립 만세라는 깃발을 앞세우고 거창으로 진출하던 중 살피재에서 일제 경찰의 발포로 5명이 사망하였다. 위천에서는 48일 위천 장날 거사하여 만세를 부르고 경찰 주재소를 습격할 만큼 애국심이 강한 지역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727일 북한 인민군에게 점령되었고 미군은 인민군 점령지역에 대한 대규모 폭격, 빨치산 토벌 작전 등의 전란을 겪었던 곳이기도 하다.

거창은 분지형으로 일교차가 큰 지역이란 점에서 사과테마파크란 사과체험장을 조성할 만큼 사과의 품질이 우수한 곳이다.

덕유산에서 이어져 내리는 계곡물이 흘러내리면서 수많은 기암 절경을 만들어내고 산수 수려한 곳곳에 누각과 정자가 세워지는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거창문화원의 역사

거창은 한국전쟁이 막 끝난 19538월 아림학회가 주최하는 제1회 예술제가 개최되는 등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열기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1957년 거창신문사에 의해 사설문화원이 개원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전개되었고, 그러한 뜻이 모아지면서 1958105일 거창문화원이 설립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20111110일 신축 원사로 이전하게 됐다.

문화원 원사는 지하1, 지상3층으로 연면적 2,579로 건립되었으며 255석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공연장은 연600회의 대관이 이루어질 만큼 거창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원장을 비롯한 임원 32명과 국장을 비롯한 4명의 직원 그리고 1,200여 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서예를 비롯한 총8개 문화교실에 2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등 그 열기 또한 뜨겁다.

 

이종천 원장

이종천 원장은 공직(서기관)에서 퇴임한 후 지역의 문화창달에 기여할 부분이 있을 것이란 뜻을 가지고 문화원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문화원이사와 8년간의 부원장을 거쳐 2014424일 제16대 원장으로 취임하였다.

사회단체 인사를 이사로 영입하는 등 지역단체 동참을 유도하며, 문화 소외지역에 대한 다양한 사업에 열정을 쏟기 시작하였고, 거창문화원이 2016년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도록 이끈 주역이 됐다.

2015년 당시 해발 600m에 위치한 산간 오지 마을로 명성 있는 선조들이 살았던 원봉계 마을이 새로운 건축 문화 형성과 다양한 시대적 변화의 시기에 들어서면서 고민이 생겼다.

애지중지하며 사용했던 소중한 물건들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고심 끝에 마을 주민들과 협심해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귀한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존할 수 있는 마을박물관을 만들어 2017125일 개관의 쾌거를 이루었다.

마을박물관 사업은 다른 지역문화원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만큼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마을별로 사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었으나 재정문제로 중단되는 아쉬움을 겪어야 했다.

 

거창문화원의 호흡

거창문화원은 지역문화의 계발·보존·활용사업 지역문화(향토자료)의 발굴·조사·연구사업 전통민속문화보존사업 ·내외 문화교류 활동 문화예술교육(평생학습)사업 생활문화전승 특별사업(년차사업) 거창문화원 향토사 자료실 운영 등 7개 사업에 대하여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체계적인 활동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자료발간, 각종문화공연 및 지역문화행사 주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하여 문화역사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문화의 계발·보존·활용사업

문화재 산림보호관찰단 운영 경로효친 모범청소년시상(··고등학교 모범청소년 표창) 여성주간행사(향토여류작가전, 여성생활예절체험) 거창역사 동서남북 퀴즈대회 거창문화발행 거창문화회보 발간

 

지역문화(향토자료)의 발굴·조사·연구사업

꾸준히 지역문화(향토자료)의 발굴·조사·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원 편집부에서 거창문화 제25호와 거창전국한시백일장시집 발간하였고, 거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에서 거창지역사연구 제6집을 발간했다.

거창의 인물에 대하여 2020년 제1(고대 ~ 1800년대 100)을 발간하였고, 2021년 현재 제2(1801~ 1910년대 149)이 발간 중에 있다.

또 가천천 80리 경관과 풍류청운(오필제), 고운이선생문집(어윤동)도 발간하는 등 향토자료 발굴에 열정을 쏟았다.

 

전통민속문화보존사업

거창대동제(매년 음력 정월대보름, 군민합동기원제) 마을 동신제(매년 음력 정월대보름) 거창단오제 (전통민속 경연대회 등) 거창군 초등학생 씨름대회 경상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대회 참가( 2009년 장려상, 2010년 장려상, 2011년 특별상, 2019년 최우수, 2021년 대회주관(10월중순경)) 전통장례의식보존회 운영

 

·내외 문화교류 활동

해외문화탐방 국내선진지 문화탐방 문화활동교류(거창문화원 동아리 예술단 : 실버청춘연극단, 소리타래, 시니어 색소폰 합주단)

 

문화예술교육(평생학습)사업

복합문화관 운영(문화교실 운영, 평생학습 프로그램, 어르신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21세기 행복거창 아카데미 해외문화탐방

 

생활문화전승 특별사업(년차사업)

거창문화원에서 과거길 따라 한양가세라는 테마로 정부(문광부) 사업계획에 공모하여 선정(전국7개소)된 국고보조와 지방비 매칭사업으로 추진하며 중기 계속사업으로 주상면 임실마을이 지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의 삶의 문화(마을공동체문화, 생활문화, 생애사, 경험과 지식 등)가 녹아있는 마을을 지역문화자원으로 육성하여 마을단위 공간을 지역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치로 실현코자 한 것이다.

임실띠기 임실양반마을지 발간과 짚풀공예, 장승만들기, 일소리 따라하기, 마을연극(이주환의사), 당산제 부활(복원) 등의 사업이 진행되었다.

 

거창문화원 향토사 자료실 운영

거창문화원에서는 2016년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 수상을 계기로 지금까지 4년여 동안 방대한 향토사자료(도서)를 수집하여 일반 군민들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많은 각종 자료(도서)는 일반도서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것으로서 현재 소장현황을 보면 향토사연구소 자료실에 1,6712,578, 고문서자료실에 고서류 241344·고문서류 150·족보류 66문중 족보와 부속도서, 문화원자료실에 7,470 권을 각각 소장하고 있다.

 

미래를 향하여

이종천 원장은 문화원을 내집처럼이란 슬로건으로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조들이 남긴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문화활동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폭넓은 동참을 당부했다.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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