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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물결 출렁이는 사자평 억새 군락지

[2020-10-30 오전 9:44:33]
 
 
 

은빛 물결 출렁이는 사자평 억새 군락지

 

가을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단풍, 코스모스, 가을하늘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바람결에 출렁이는 하얀 억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갈대와 억새를 혼돈하는 분들도 가끔씩 있는데 억새는 산지나 물가에서도 잘 자라지만 갈대는 산에서 자라기가 어렵다

표충사 소유의 사자평은 250만 평가량의 광활한 규모로 사자평으로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지만 표충사 우측으로 오르는 코스가 제일 볼거리가 많다.

붉게 물든 계곡을 따라 오르면 늦가을의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웅장한 자태는 설악산이나 지리산의 계곡도 부럽지 않다.

사자평 억새는 최근 수년 동안 밀양시에서 억새 복원사업을 한 결과 옛 명성을 차츰 회복하고 있으며 경남의 가볼만 한 비대면 힐링 여행지 18선에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많은 사람들이 억새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고 찾아가지만 대부분 실망하는 까닭은, 작가들은 햇빛의 방향을 계산 후 억새가 가장 눈부시게 반사될 때를 기다려 촬영하기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에 억새를 촬영하면 눈부신 억새를 찍을 수 있으며 이번 주말이 최고 절정이 될 것이다.

배재흥/풍경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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