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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악산 지명 복원, 밀양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하며

[2019-08-05 오전 11:32:44]
 
 
 

천황산을 재악산 원 고유지명으로 복원을 위한 밀양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천황산은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 정책에 의한 명칭으로 일제 조선총독부가 1919년 ‘천황산’지명을 개악하여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복과 전쟁혼란기 이후 1961년 정부의 경제개발 착수에서 명확한 검증 확인 검토없이 옛 고유지명 ‘재악산’ 제1봉(사자봉)을 천황산으로, 제2봉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2개의 산명을 고시 결정하는 오류를 범하였습니다.

또한, 광복 50주년이 되는 해 1995년 당시 밀양시가 경상남도에 제1봉을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개명 건의하였으나, 경상남도 지명위원회는 천황산이 아니고 재악산이 타당하다면서 밀양시장에게 본 위원회가 제시하는 역사적인 사료를 참고하여 다시 조사하여 보고하라고 지시하였으나 밀양시는 재악산의 수많은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애써 외면하고 밀양시는 다시 재약산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경상남도에 보고를 했고,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경상남도 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그 위원들로 하여금 재약산으로 심의하도록 하여 국립지리원(현재의 국토지리정보원)으로 보고 했으나 국립지리원 산하 중앙 지명위원회는 밀양시와 경상남도의 요구를 기각하고 울산광역시의 요구대로 “천황산이 맞다”라고 결정하여 그 결과를 경상남도와 밀양시에 ‘사실상의 기각’을 완만한 표현인 유보결정이라는 명칭을 써서 공문으로 통보하였습니다.


그 이후 2002. 1 .5.에는 천황산 행정구역을 단장면 구천리 산에서 산내면 남명리 산으로 재약산 행정구역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으로 지명 고시하여 이후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는 산 지명에 대하여, 과거사로 말살된 민족정기를 회복하지 않고 있다는 민원, 전화 항의 등 매년 반복적으로 일제 잔재 청산요구와 행정 신뢰도 문제 제기로 지속적인 혼란을 초래하였습니다.


재악산 원 고유지명 복원에 관심있는 향토사학자들은 역사적인 근거 유적물 각종 문헌자료 등을 검증·확인 조사자료 결과를 근거하여 고유지명 ‘재악산’지명과 행정구역 복원 등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 가운데 지난 2015. 4. 15. 밀양시 지명위원회에서 심의·의결, 경상남도 지명위원회에서는 통과되었지만 국가지명위원회에서는 부결되어 아직도 재악산 고유지명이 복원되지 않고 그 이후에는 한 번도 지명의 변경 안건을 재심의 하고자 하는 밀양시의 노력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하며 더 이상 고유지명 복원을 미룰 수 없는 국가적인 숙명 해결과제로 남아있고, 수치의 역사로 단절된 고유지명 복원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5. 12. 4.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경상남도 소재 지명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를 보면 천황산이 일제 잔재 지명이라는 논리는 맞지 않다. 성급하게 결정할 수 없으며 유보할 필요가 있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원래 고시지명으로 존치하는 것인데 지명위원회가 개최될 필요가 있었는지 등 논리에 맞지 않는 심의결과가 있고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보면 울산광역시의 반대로 인해 천황산을 재악산으로 지명 복원하는 것이 또 부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본의원은 재악산 지명복원 안건을 올리고 밀양시의 관계자들과 전국 향우인, 그리고 밀양시의회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밀양시 산지명의 변경(고유지명 복원)에 관련하여 2015. 5. 28. 우리 밀양시의회에서도 밀양시의회 의장 명의로 과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왜곡된 산지명이 현재까지 지명복원 노력없이 계속 사용되어 왔는데, 이번 고유지명 복원 정비는 일제 잔재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것이고 또한 매년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지명관련 민족사 논쟁도 해결되어질 것이고, 밀양시 산 고유지명 복원 ‘재악산’ 수미봉 계획에 동의한다고 의견서를 제출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하여 다시 한 번 시작해 봅시다.


최근 본의원은 향토사학자로부터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재악산 고유지명 복원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흘러왔던 생생한 이야기를 청취하는 것은 물론 밀양향토사 연구회의 ‘밀양이야기’ 제9호에 손홍수 씨와 도재국 씨가 올린 ‘표충사 삼층석탑 출토 개수탑기비의 보물지정 경위와 무이거부 스님’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이제는 재악산 지명을 복원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1995. 6. 2. 표충사 삼층석탑에서 출토된 재악산 산명의 결정적 증거인 개수탑기비가 재작년 2017. 10. 30.문화재청에서 국가보물 제194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덧붙여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역임했던 우리나라 사찰 석탑 최고의 권위자인 강우방 박사는 1995. 6. 2. 최초 출토 시 “이 비는 국보급이다”고 했습니다.


정부에서 천황산이 아니라 재악산이 맞다는 결정적 증거인 개수탑기비를 문화재로 지정까지 하였으니, 이제는 제대로 지명복원 안건을 올립시다.
더불어 2017. 10. 30. 국가보물 제1944호에 지정된 밀양표충사 삼층석탑 개수탑기비가 밀양시청 홈페이지 밀양문화유산 사이트에 등재되지 않아 수많은 시민과 국내의 누리꾼이 보물 제1944호의 존재 자체를 모릅니다.
밀양시는 보물의 세부명칭을 ‘재악산 표충사 삼층석탑 개수비’로 밀양시 홈페이지에 즉각 등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밀양에는 밀양의 재도약을 위한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사자평 고산습지, 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기상과학관, 산들늪 국가생태 탐방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등 여러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곳을 내려다보는 재악산의 지명을 제대로 복원하는 일에도 우리 밀양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장영우/밀양시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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