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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함께 KOICA 사랑 다시 시작

[2020-01-20 오후 5:08:57]
 
 
 

부부가 함께 코이카 단원이 되어 자기 재능을 나누는 것은 큰 축복이다, 우리 내외는 지난 20131월 코이카 제 80기 페루 초등교육 분야에 지원하여 우여곡절 끝에 동시에 같이 합격하여 감동의 3년 봉사를 했다. 페루 아레키파 농촌 학교에서 아내는 음악교육을 필자는 수학교육으로 코이카 자원 봉사를 했다.

그 감동의 이야기를 모아 201611'부부함께 코이카 사랑' 이라는 경험담이 코이카 홍보실 지원으로 책이 발간되어 독자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정말 생동감 있는 체험 봉사 이야기가 약 80여 편 실려 있다.

우리 내외는 20164월 말 1년 연장 포함 3년 임기를 끝내고 귀국하였다. 귀국해 잠시 숨을 돌린 후 다시 코이카 사랑이 그리워 제 111기 파라과이 초등교육 분야에 동시에 다시 지원해 필자는 합격의 영광을 앉았으나 아내는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여러 가지 탈락의 이유가 있겠으나 4월 말에 임기를 마친 부부를 금세 다시 내보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 설득력 있는 이유였다.

필자는 귀국 후 만 4개월 만에 다시 8주 교육을 이수하고 201611월 초에 이곳 파라과이 농촌 오지 호세 파사르디에 정착하여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이후 아내가 올 수 있는 분야 기관을 개발해 정식 절차를 밟아 2(음악교육, 초등교육)에 걸쳐 지원했으나 인연이 닿지 않아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이젠 뜻을 접고 필자와 같이 파라과이 땅에서 동반자 가족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711월 말 코이카 121기 모집 공고가 났다. 자세히 살펴보니 니콰라카(중앙아메리카 위치 한반도 0.8배 크기, 인구 7백 만 명, 1인당 국민소득 4천불 내외 ) 초등교육 분야 2명 모집이 공고가 떠 큰마음 먹고 다시 지원하였다. 역시 남미 지역으로 파라과이에서 접근하기도 다소 쉽고, 필자가 올 11월 초 2년 임기를 끝내고 이 나라에 다시 지원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아 소신 지원을 한 것이다.

201817일 면접을 통과하고 29일 건강 검진도 무사히 통과해 지난 219일 최종 교육 대상자 발표 날 합격하였습니다.’ 통보를 받았다. 우리 내외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3-48주 교육 후 5월 중에 파견된다. 80기 때 교육 받은 경험이 있어 잘 받으리라 믿는다.

우리 내외가 페루에 이어 2번째로 부부함께 코이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그 감격은 이루말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생전에 코이카 사랑 마술에 걸린 듯 우리 내외는 감사하고 감동에 휩싸여 있다. 20132월 말 정년퇴임을 하고 백수가 되어 손자들이나 돌보아야 할 처지에 우리 내외가 약 40여 년 동안 쌓은 가르치는 노하우를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나눠 줄 수 있다는 것은 하늘의 큰 축복이다. 특히 2막 인생을 코이카로 통해 나눌 수 있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비록 나이는 6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가르치는 노련미는 오히려 전에 보다 더 무르익어가는 것 같다. 아내가 3년 동안 페루에서 가르친 음악 교육 경험은 이번에 봉사하게 될 니콰라카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좀 부족해도 현지어도 기본은 되어 있어 가르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본다. 특히 우리 내외는 남달리 건강에 큰 문제가 없어 더 큰 다행이다.

부부함께 다시 시작하는 코이카 사랑 자기는 완전히 내려놓고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인류 평화에 작게나마 이바지하는 그런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코이카의 위상 대한민국의 위상을 늘 염두에 두면서 최선을 다하는 봉사가 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감사합니다.

 

부부함께 페루 투루히오 여행

주태균/코이카11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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