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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제1회 산사음악회
부처님오신날 동화처럼 아름다운 밤
[2020-06-12 오후 4:21:38]
 
 
 

지난달 30일 밤 삼랑진읍 단장로168에 위치한 아담한 관음사 사찰에서 제1회 산사음악회가 개최됐다.

코로나로 인하여 연기된 초파일행사가 대부분 사찰에서 윤48일인 이날 진행된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어둠이 소리 없이 내려앉고 상쾌한 바람이 사찰을 휘감아 돌며 코로나로 움츠려진 마음을 어루만지고, 아스라한 불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산사의 밤은 그림처럼 동화처럼 아름답게 물들고 있었다.

관음사의 법사이자 시인인 최경화 밀양신문주부기자단장과 밀양출신으로 부산대학교 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였으며, 박사과정을 마치고 밀양에 품격을 갖춘 살롱문화의 정착을 위해 밀양에서 김옥 가곡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옥 선생과의 만남이 만들어낸 산사음악회이다.

오래전에 자신의 시에 곡을 붙여 취입한 최경화 법사의 노래가 이제는 재생조차 어려운 테이프에 담겨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을 만난 김옥 선생이 이대로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며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여 오늘 함께 발표하기로 한 것이다.

소프라노, 테너 등의 성악가가 들려주는 음악과 바이올린, 통기타 등의 연주가 만들어낸 산사의 음악회가 관음사 사찰의 불빛과 150여 명의 관객과 더불어 그렇게 깊어갔다.

관음사 최경화 법사가 돌아가신 분들을 모시기 어려운 시대임을 감안하여 그분들을 모셔드리는 영가를 새롭게 막 단장한 상황이라 사찰은 더욱 아름다웠다.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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