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안주생)은 지난 15일 밀양초등학교(교장 노형준)에 ‘6·25전쟁 참전유공자 명비’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3.3m×2.9 규모로 제작된 밀양초등학교 ‘6·25전쟁 참전유공자 명비’는 밀양초등학교 출신 6·25참전유공자 94명을 각인하여 그 공적을 기리고자 전액 국비를 지원하여 건립되었으며, 10월 착공하여 12월 15일 완공했다.

이번 사업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을 통해 밀양초등학교 출신 참전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그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여 학교 후배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관심과 예우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완공 후 명비 제막식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개최하지 않은 대신 해당 학교 출신 생존 6·25참전유공자 3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명비 건립사업은 출신 학교별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발굴하여 국가수호를 위하여 헌신한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국가보훈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남동부보훈지청 안주생 지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명비 제막식을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올해가 6·25전쟁 70주년인 만큼 이번 명비 건립이 많은 지역민들과 학생들로 하여금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본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초등학교 교정에 건립된 ‘6·25전쟁 참전유공자 명비’에는 29회 6명, 30회 17명, 31회 12명, 32회 2명, 33회 5명, 34회 17명, 35회 8명, 36회 19명, 37회 8명 등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을 때 분연이 일어나 젊음과 목숨을 바친 6·25전쟁이 참전한 총 94명의 졸업생 이름이 새겨져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박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