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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온도

[2021-07-14 오전 11:32:51]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류재앙으로까지 생각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오랜 기간이 지났는데도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무더위 계절인 여름에 접어들자마자 장마로 전국이 물난리를 겪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다.

다행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큰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바가 없지만 피해를 당한 지역민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내가 오랜 기간 동안 구독 중인 일간지에 그간 여러 차례 기고 글이 실렸던 드라마 작가라고 알고 있는 은미희 작가의 동행코너에서 행복 바이러스란 제목의 글을 읽고 그 감동을 나누고자 한다.

작가는 취재를 목적으로 어느 지방을 내려가 친척 댁에서 1박을 한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혼잡한 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 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얼마를 기다렸을까. 문득 택시 한 대가 앞에 와서 경적을 울렸다.

내용인즉 택시비를 이중 결제하였다며 현금으로 택시비를 돌려주더라는 것이다.

기자가 택시를 부를 때 스마폰에 설치된 앱으로 부르고 선 결제를 하였던 것인데 내릴 때 깜빡 잊고 다시 택시비를 결제한 것이다.

손님도 받지 않고 그 혼잡한 곳으로 다시 찾아와 택시비를 환불하고 돌아간 사실에 감동하여 행복 바이러스를 만났다며 기고 글을 올린 것이다.

거칠고 각박한 삶을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아직도 그런 감동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데 감동했다.

나는 부질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신문사 관계자를 통해 그 작가의 연락처를 받아 직접 통화하며 다시 한 번 감동의 시간을 나누었다.

사람마다 감동의 온도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느낀 그 감동의 울림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쾌특/밀양시 백민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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