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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과 구강질환 -2

[2021-11-12 오전 10:31:03]
 
 
 

입술의 형태적 변화는 비위(脾胃)에 의한 것이며, 입술의 색깔은 피와 혈관의 상태를 반영하므로 심장(心臟)과 관련을 지을 수 있다.

입술이 터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헌데가 생기면 물집이 잡혀 좀체 아물지 않는다. 딱지가 앉아 나을만하면 세수나 목욕 시에 물에 부풀어 덜 아문 상태로 딱지가 떨어져 또 피가 나고 헐기를 반복하여 애를 먹인다.

입술이 부르트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입술에 조그마한 물집이 생겼다가 터지는 현상을 부르텄다고 표현한다. 의학적으로 헤르페스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단순포진을 뜻한다.

단순포진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으며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열과 함께 목이 붓는 증상과 전신통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단순포진바이러스가 어떻게 피곤할 때마다 나타나 입술이 부르트게 만드는지 최근 듀크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단순포진바이러스(HSV1)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밝혀냈다.

이 단백질은 평소 LAT RNA라고 하는 물질에 의해 차단되는데 신체가 피곤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LAT RNA가 차단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단백질이 만들어져 바이러스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단순포진의 병소는 마치 옮겨놓은 듯 입술부위의 비슷한 자리에 나타난다.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란 반증이다. 그러므로 단순포진 증상을 가지면 식기류나 신체의 접촉, 특히 키스를 하거나 성행위시 상대에게 감염시킬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한다.

현재로서 이 불활성화 된(잠복성)바이러스를 치료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의학계의 실정이다.

그러나 입술이 갈라진 틈사이로 사상구(絲狀灸:실 굵기 정도)2~3미리 간격으로 뜸을 해주면 거짓말처럼 아문다. 또 포진이 잡혀 헌데에도 상처 부위에 직접 사상구나 모상구(毛象灸: 털의 가늘기 정도)로 뜸을 해주면 그 어떤 치료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낫는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재발을 하지 않는다는 더 놀라운 기전이 담겨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입술의 문제로 병원을 찾고, 연고 등 약을 이용하거나 온갖 민간요법들을 활용해보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잠복성 바이러스의 근원을 뿌리 채 뽑지 못하기 때문이다. 뜸이 잠복성 바이러스 퇴치에 탁월하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고, 더구나 얇은 입술에 뜨거운 뜸을 한다고는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뜸봉을 조작하는 요령이 어느 정도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나이불문 쉽게 배울 수 있을 만치 크게 어렵지 않다.

입술이 지속적으로 하얗게 트고 각질이 논바닥 갈라지듯 심각한 경우는 아주 만성화 된 케이스로 뜸 임상에서도 완치가 쉽지 않다.

체질적인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동반 된다. 사람들은 입술이 트는 것을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예사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장기능의 문제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기가 쉽다.

흔히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피부연고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일시적으로는 가라앉는듯하지만 뿌리를 더 튼튼하게 키우는 요인이 된다.

소금찜질이 한 방법으로 물 반 소금 반(천일염)으로 끓인 후 뜨거운 물에 얇은 수건을 적신 다음 식기 전에 상처부위에 살짝 올려주기를 반복하면 된다. 또 알로에 생즙을 발라도 염증을 삭히는데 도움이 된다.

 

우보 문장복/(사)전통온열연구원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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