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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처럼 세월도 흐르더라

[2021-08-17 오전 10:28:46]
 
 
 

바닷물처럼 세월도 흐르더라

                                            정옥이

 

운무에 가려진 섬 군사적 요충지대

연대봉 말뚝 박아 명혈을 끊자하네

산신령 까치 되어서 명당자리 지켰다

 

웅천의 시루봉 거제도 옥녀봉

바다 위 연대봉에 봉화대 높이 쌓아

봉수대 연기 피워서 왜구를 물리치네

 

가덕도 해안 따라 탄광 광부 데려다가

외양포 전초기지, 인공동굴 만들었다

일본은 전쟁의 화신 방패막이 우리나라

 

한 많은 절규는 바위를 때린다

세월은 쓰린 상처 철썩이며 씻어낸다

해무가 부둥켜안은 섬 하얀 연고 바른다.

 

·신정문학 시와 시조 등단

·신정문학 애지중지 행시짓기 최우수상

·신정문학 최우수 창작상

·신정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신정문학 디카시 최우수상

정옥이/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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