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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은 어떤 건강법인가(9)

[2020-05-15 오전 11:21:31]
 
 
 

정력(精力) 으뜸

 

경락(經絡)에 귀래(歸來)라는 흥미로운 이름을 가진 경혈(經穴)이 있다. 글자 풀이대로라면 돌아오다라는 뜻이 되지만, 돌아옴의 의미를 놓고 설왕설래 해석이 분분하다. 무엇이 돌아온다는 것일까. 우선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바른 생리환경으로의 회복을 의미할 것이다. ()할 것은 정하고 동()할 것은 동하되, ()이 정()함은 동()이요, ()이 동()함은 정()일 것이다. 또 들어오는 길이 있으면 나갈 길이 있을 것이며, 내려갈 것과 올라갈 것이 있으며, 물이 나야 할 곳엔 물이 나고 열()이 나야 할 곳엔 열이 나야하는 것이 바른 생리환경이다.

우리가 정신(精神)이라고 하는 말을 다분히 유심적인 것으로 여기지만, ()이란 신체를 이루는 생물학적 물질의 근원을 뜻하며, ()은 정()에서 길러진 파동에너지(의식(意識) 및 정서(情緖) 활동)의 총체다. 인체 기혈(氣血) 및 오장육부와 사지근골, 관규형체가 모두 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위해서 있다. 그러므로 정()이 충실(充實)하고 신()이 정명(正明)하면, 우리는 이를 심신이 건강한 상태라고 말한다. 나이 들어 정()이 바닥나면, ()을 쓰지만 뭐든지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는다. 그것은 정()이 말라 신()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므로 용()만 쓰지 기()를 부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 허손(虛損)되어 오는 것이 중풍(中風)이고, 중풍을 오래 앓다보면 신()이 흐트러져 오락가락한다. 그래서 어쩌든지 정이 있을 때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며,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들을 해야 한다. 정은 또 이 땅에 살 동안만 주어지는 것이고 또 필요 한 것이며, 헛되고 삿된 곳에 허비하지 말아야한다.

귀래(歸來)가 내포하고 있는 뜻이 많지만, 여기서는 집나간 남편을 돌아오게 하다라는 재미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남편이 왜 집을 나갔을까. 이유가 많겠지만, 옛날에는 대게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경우를 맞게 된 어떤 부인이 당대에 용하다는 명의를 찾아가서 속내를 털어 놓았더니, 그 명의는 부인에게 귀래(歸來)’혈 자리를 일러주며 석 달만 열심히 뜸을 해보라고 했다. 하루 이틀 날이 지나고 뜸을 한지 어느덧 석 달쯤 되어가던 때에 마침 남편이 여비를 마련코자 집을 찾았다. 그런데 맞이하는 부인의 안색을 보아하니 예전의 칙칙하던 그 얼굴이 아니었다. 우윳빛 피부에 그 많던 주름도 없어지고 윤기가 흘렀다. 마음이 동한 남편은 그날 밤을 본 부인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말았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황홀한 밤을 보내게 된 남편은 그만 떠날 생각을 놓아 버렸다. 몇 달이 지나자 늦둥이까지 생겨 신바람 나는 여생을 살았다고 한다.

각설하고 귀래(歸來)라는 자리에 뜸을 하게 되면 자궁에 강력한 수축력과 흡입력을 생겨나게 한다. 그리고 끊어졌던 물이 다시 샘솟기 시작한다. 이 지어 낸듯한 이야기가 거짓이 아니란 것은 뜸쟁이 부부들은 다 알고 있다. 필자의 스승님께서도 팔순을 넘긴 할머니에게도 귀래에 뜸을 떠 주는 것이 신사의 도라고 하셨다. 여인은 물이 마르는 순간부터 거칠고 날카로워진다. 토사자(?絲子)가 이뿐이 수술보다 좋다고 하였으되, ‘귀래에 뜸하는 것에 비교되지 않는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대신 남자는 남자라서 뜸자리가 조금 다르다. 남자는 단전(丹田)’양관(陽關)’이라는 혈에 뜸을 한다. 남자도 이곳에 뜸을 하게 되면? 그건 그 부인에게 물어봐야만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괜한 정력제 찾아다니지 말고, 또 멀쩡한 살 찢어서 꿰매지도 말자. 그런데 그 정이란 것이 반드시 정액(精液)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고자(鼓子)도 정()이 있다. 부디, 장정(藏精)하여 지혜로 길러 쓰자.

 

문장복/전통온열연구원총재

 
 
 
최충기 온전한 정신이 깃들기 위해서는 통할수 있는 창조적 질서가 바르게 서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5-16 20:33
김자운 배우는 기쁨~축복이네요!
감사합니다^^♡
2020-05-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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