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춘 작곡가 뜨거운 ‘감자’로
 
 [2019-03-22 오후 4:33:09]

밀양시가 가요박물관을 추진하면서 박시춘 작곡가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게 됐다.

 

박시춘 작곡가는 한국의 대중음악 작곡가로 한국 가요사의 산증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2년 대중가요 창작인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았다.

3,000여 곡이 넘는 대중가요를 작곡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일제강점기 말에는 일본군국주의에 부응하는 음악활동으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그의 작품들은 슬픔과 가슴 아픔을 담은 트롯 가요의 분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밝고 소박한 곡들이 많다. 대표작으로 애수의 소야곡, 가거라 38, 비내리는 고모령, 굳세어라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이 있다.

 

밀양시장은 추진 중인 가요박물관은 박시춘 업적을 위한 사업이 아니고 박물관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며 가요 콘텐츠 박물관을 만들어 밀양 자산과 연결할 생각임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박시춘 작곡가를 뺀 가요박물관이 가능한 것인가를 반문하며 친일 작곡가 박시춘이 독립운동 성지인 밀양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가요박물관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가요박물관 건립을 기회로 박시춘 작곡가의 후손이 국민 앞에 사죄할 기회를 주고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는 대범한 역사를 써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쨌든 박시춘 작곡가에 대한 논란은 쉽게 아물지 않을 과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