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일제 잔재 청산 위해 뭉친 지역청년 단체
 재악산 산이름(표지석) 바로세우기 운동 추진위원회 창립
 [2021-07-14 오후 12:14:05]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를 지나 그토록 염원하던 조국의 광복을 맞이한 지 76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위에는 일본의 잔재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지역의 청년단체가 일제 잔재 청산운동을 위해 뭉쳐 화제다.

지난 13(가칭)재악산 산이름(표지석) 바로세우기 운동 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가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다.

()밀양향토청년회(회장 서우승)과 마음산악회(회장 민 경우), 밀양불교사암연합회(회장 표충사주지 진각 스님) 등이 몇 달간의 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준비모임을 걸쳐 탄생한 재악산 산이름(표지석) 바로세우기 운동 추진위원회에는 관내 청년단체 17개와 대표적인 젊은 여성단체로 알려진 밀아클(회장 박혜경) 20여 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성지 밀양인의 불타는 의협심을 잠재우기 위해 재악산을 일본의 천황을 뜻하는 천황산으로 바꾸고,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바꾸는 우를 범한 것을 바로 잡기위해 태동했다.

그동안 밀양을 사랑하는 향토사학자들이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지만 아직까지 산 이름과 주봉의 이름을 바꾸지 못했기에 재악산 산이름(표지석) 바로세우기 운동 추진위원회는 목적을 관철할 때까지 정당성과 당위성을 널리 홍보하고 서명운동과 함께 청와대 청원운동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가칭)재악산 산 이름 바로세우기 운동 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박일호 밀양시장, 황걸연 시의장과 시의원, 이병희·예상원 도의원, 밀양불교사암연합회장을 받고 있는 호국성지 표충사 진각 주지 스님과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용궁사 정무 주지 스님, 손정태 문화원장, 손흥수·도재국 향토사학자 등이 함께했다.

창립총회에서 참석자 전원의 추대로 위원장에 선출된 민경우 위원장은 독립운동의 성지 밀양과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일본제국주의가 1923년 재악산을 그들의 왕을 뜻하는 천황산으로 위조하였으며, 이러한 일본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원래의 지명 재악산으로 산이름을 반드시 복원하고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 함께한 청년단체들과 함께 밀양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일호 밀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다소 늦었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청년들이 뭉쳐 일어나 추진함을 감사드린다일본 잔재인 천황산을 반드시 바로잡아 지역발전과 함께 민족의 정기와 얼을 바로세우는 데 청년단체가 앞장서고, 시민모두가 동참하여 밀양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1923년 일본이 재악산을 천황산,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바꾸는 우를 범했지만 각종 지리문헌 71건에 명백하게 재악산과 수미봉으로 기록돼 있으며, 2015년 손흥수·도재국 향토사학자가 지명을 변경하고자 이의신청하여 밀양시와 경상남도는 통과하였지만 인근 울산시의 부동의로 국가지명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일본의 잔재인 천황산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이날 재악산 산이름(표지석) 바로세우기 운동 추진위원회를 민경우 회장과 함께 이끌어갈 집행부에는 수석부회장에 박영배(밀양신문 편집국장), 감사에 김병주(내일동청년회장박혜경(밀아클회장), 사무국장에 정수홍(밀양시청 세무과 담당), 부회장에 각 청년단체 회장이 당연직을 선임되었으며, 캠페인과 서명운동, 사자봉 정상 돌무더기 이설, 지명변경 청원, 국토부 지리원 방문, 챌린지, 정상표지석 제작 등의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