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기능성 상품으로 승부한다.
 홍화씨 김치, 당뇨김치 특허출원
 [2003-12-20]
40대 부부가 김치사업을 하다 부인이 앓아오던 관절염을 홍화씨로 효과를 본 것에 착안해 ``홍화씨 김치``를 개발한데 이어 ``당뇨김 치``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우진식품(대표 김경훈.45)은 지난 2001년 창업해 일반 김치 를 생산 판매해오다 5개월여간의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쳐 지난 7월 홍화씨 분말과 느릅나무 삶은 물을 넣은 김치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토종 홍화씨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과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고 느릅나무는 종기나 종창, 각종 궤양에 효과가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김사장이 일반 김치로 밀양지역에선 대기업 김치를 능가할 정도 인기를 끌다 기능성 김치로 전환한 것은 동갑내기로 관리이사를 맡고 있는 부인 정수자씨가 평소 관절염을 앓아오다 홍화씨로 효과를 본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국내 50대 이상 여성들 상당수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고 그 비율이 점차 늘고 있 는데다 중국산 저가 김치가 밀려들고 있어 차별화해야겠다는 점 등도 작용했다. 지난 3월부터 홍화씨 분말과 느릅나무 삶은 물을 넣은 김치를 만들어 봤지만 맛 이 제대로 나지 않아 몇달 동안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맛이나 기능면에서 만족할만한 김치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달초 서울에서 열린 김치엑스포에 ``왕뼈 김치``로 출품해 강남지역 주부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가격은 일반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홍화씨는 경북 봉화 등지에서 직접 구입하고 배추는 경북 영양과 전남 해남지역 에서 계약재배한 것을 쓰면서 고추와 마늘, 젓갈 등 양념류는 국산 가운데서도 최고급을 사용하고 있다. 홍화씨 김치는 밀양지역 관공서와 군부대, 슈퍼마켓 등에 이어 홈쇼핑업체와 대 형 할인점 납품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지역 중소기업이라 판로 개척에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각종 한약재와 뽕잎 성분을 첨가한 ``당뇨 김치``도 개발해 특허를 함께 출원해 놓은 상태다. 이 회사 이승렬(41) 영업상무는 ¨국내 김치시장이 커가면서 각종 기능성 김치도 많이 나왔지만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며 ¨홍화씨 김치와 당뇨 김치는 대학이나 연 구소 등에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