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 계승 천년고찰 표충사
 제550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 봉행
 [2018-10-22 오후 1:56:00]

밀양출신 사명대사의 충훈이 깃들어 있는 천년고찰로 울긋불긋 가을의 아름다움이 짙어지고 있는 호국성지 표충사(주지 법기 스님)는 지난 12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0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표충사 표충서원은 조선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나라를 구한 사명·서산·기허대사 등 3대 성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 1744년 영조의 명으로 지금까지 해마다 음력 3월 과 9월 두 차례 향사가 봉행되고 있다.


제550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에는 통도사 前 방장 원명 스님과 前 주지 원산 스님, 前 조계종 총무원장 서의현 스님, 표충사 주지 법기 스님과 대덕 스님, 황실문화재단 이석 총재, 경상남도의회 이병희 도의원, 밀양시 김진출 행정국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는 법고, 종사영반 등 불교의식과 밀양불교합창단의 사명대사 찬가, 주요 참석자의 헌다·헌향·헌화에 이어 유교제향으로 초헌관 성균관유도회 밀양지회 김명환 지부장, 아헌관 유학자 이외재 씨, 종헌관 밀양경찰서 김만수 서장 등이 석전의례(전통유교 제향)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표충사 주지 법기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평화에 발맞춰 남과 북이 화합을 이루는 대업을 성취해야 할 민족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어 한민족사에서 구국의 성사로 잊을 수 없는 분이 바로 호국성사 사명당 유정대사이다”며 “오늘날의 평화는 과거 나라가 어려울 때 호국정신으로 분연히 일어선 호국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호국성지 재악산 표충사는 이들 호국성사님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불교관련 방송사 등과 함께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표충사는 밀양출신 사명대사의 충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사명대사 동상 건립 등 선양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