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2019-12-02 오전 11:21:15]

축산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지역 소비자들로부터 돼지고기를 먹어도 안전한가?”라는 우려와 불안감이 섞인 목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우리 돼지고기 산업은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산업입니다이다.

우선 안전성 측면에서 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간 건강의 위협요소는 없다고 보고 있으며 100여 년 전 부터 발생한 이 질병으로 인간이 건강상 피해를 받은 사례 또한 단 한건도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발생농장 돼지를 포함한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돼지는 1차적으로 정부에서 모두 격리하고 있으며 도축장에서는 수의사가 돼지의 상태를 직접 검사하고 질병이 없다고 판단해야 도축을 허용하므로 감염된 돼지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5.2kg으로 축산물(쇠고기 12.6kg, 닭고기 14.6kg) 중에서 가장 많고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농업생산액 순위에서도 미곡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농·축산업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그 위치와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불안감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또한,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돼지를 도태시킨 농가는 다시 돼지를 키울 수 있는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식량 주권을 담당하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은 날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영양학적 측면에서 보면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돼지고기 내의 철분은 체내흡수율이 높아 빈혈에 좋다고 한다.

또한, 메티오닌 성분은 피로해소에 좋으며 리놀레산이 풍부해서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이처럼 돼지고기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국민에게 널리 사랑받은 소위 가성비가 좋은 대표적인 축산물이다.

한돈산업이 국민의 사랑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이 시점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자칫 우리 한돈이 국민에게 외면 받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축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많다.

철저한 방역을 통한 아프리카 대지열병의 종식과 함께 돼지고기에 대한 밀양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이 필요하며 우리 밀양의 한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