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
 
 [2021-09-10 오후 3:47:48]

가을 시

                             곽송자

 

시를 줍는다

시를 써 본다

 

괜시리 눈물이 난다

유독 좋아하는 계절이건만

슬픈 건 왜일까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치고 다니면서도

가슴 한 켠이 시린건

도무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저 노란잎 하나 바스라지면

만들어진 과정을 너무도 잘 알기에

시리도록 슬프다

 

가을이

이 가을이

 

·밀양문인협회 회원

·밀양사진작가협회 회원

·밀양신문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