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공천국(7)
 감나무로 밀양(도시) 브랜딩
 [2020-02-24 오후 4:14:39]

밀양을 감 주산지(主産地)로 브랜딩 할 필요가 있다. 전회(前回)에서 살펴보았듯이 밀양은 많은 양의 감을 생산하고 있으면서, 주산지로의 인지도(認知度)는 퍽이나 낮은 편이다. 따라서 감을 특화한 가공도시로서의 발전전략과 함께 감을 소재로 한 도시브랜딩 전략 또한 함께 펼치면 좋겠다. 비근(卑近)한 예로 녹차를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 녹차 시배지(試培地)는 하동군이다. 쌍계사입구<마을>에 가면 녹차 시배지 표지석이 있다. 또한 재배면적도 보성군보다는 하동군이 훨씬 넓다. 하지만 녹차산업은 보성군에서 주도(主導)하고 있고, 이 엄동설한에도 녹차 한 봉지 팔지 않으면서, 녹차밭 주위를 LED로 점등(點燈)시켜 화려한 야경으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유치해서 막대한 입장료 등 많은 수익(收益)을 올리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밀양시는 한 때 전국에서 가장 더운 최고기온 기록갱신으로 널리 알려져 기후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여행기피 도시로, 또 연일 매스컴에 보도되는 송전탑설치반대 문제로 빈축을 사서 시민의식이 아주 안 좋은 부정적 이미지를 남긴 바 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밀양시는 도시 이미지 브랜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코카콜라병 디자인은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허리가 잘록한 여인의 허리를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하지만, 콜라병 디자인의 진가(眞價)는 깨트러진 병 조각 어느 한 파편을 보더라도 금방 코카콜라병인 줄 식별할 수 있게 한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看過)해서는 안 된다. 이와 연계하여 비행기(높은 상공)에서 내려다보거나 차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면 바로 ! 밀양시역(市域)이구나라고 분별할 수 있게 감나무를 심을 것을 제안한다.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감나무 잎은 조경수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 따라서 고속도로변, 국도/지방도변, 강변 제방과 농로주변에 감나무를 촘촘히 심으면 좋다. 이런 허지(虛地)들을 생산자원화 하는 게 이 세대가 요구하는 도시혁신이고 경쟁력이다. 도로나 농로 등 공공용지에 심는 과수의 수고(樹高)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청주에 가면 가로수로 사과나무를 심었다. 바로 손으로 딸 수 있도록 낮게 달려있어 수확(收穫)철이 되면 이를 감시하고자 별도의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런 불합리한 문제를 고려하여 감나무의 키를 높게 키우기를 권한다.

절도(竊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또 노변에 심었으므로 고소(高所)차가 진입하기 좋으므로 농경에는 그늘 구역도 국부적(局部的)이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감잎은 감잎차 재료가 된다. 감잎차는 고혈압 예방과 당뇨와 뇌출혈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좋다고 전해진다.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운 피부를 만들어 주며, 세포를 젊게 해주어 노화방지와 생리통완화에도 좋다고 한다. 부언하면 많은 예산을 들여서 하는 국책사업보다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것에서부터 혁신을 찾아야 한다. 세계 랭킹(ranking)1위의 감산지로 행복한 도시를 그려보며, 본고를 끝으로 감 가공산업과 도시브랜딩에 관한 얘기를 끝맺고자 한다. (출처: 국통통치약, POD 인터넷교보문고)